(주)케이비엘엘씨

사실 블랙 스틸레토 힐이 필요해서 주문했는데 받아보니 짙은 네이비? 색상이라 놀랐어요.

디자인은 너무 예쁜데..... 저는 블랙이 필요했던건데 어떻게 하죠? 라고 파시나르에 문의했었는데

아마 화면 해상도 차이 때문에 이러한 오해가 생긴것 같다고 설명해주시면서

현재로서는 구둣방에 가서 염색하는 수 밖에 없다고 안내해주셨어요

그래서 염색할까 하다가 색상이나 편함 정도 먼저 테스트해보자고 격일로 신어봤어요.

하루는 청바지에 하루는 검정 스타킹에 하루는 네이비 정장바지에

다른 후기에서 본 것처럼 청바지에는 정말 잘 어울렸고요. 검정 스타킹과도 의외로 어울리더라고요.

완전 파란빛이 돈다기 보다는 어두운 네이비라 어찌보면 짙은 회색 같기도 하고 그래요.

하루종일 신는건 불가능했고 하루중 오전에 3-4시간 오후에 3-4시간 정도 신어봤는데 생각보다 편하더라고요

비슷한 디자인의 다른 구두와 비교했을때 폭신한 정도도 훨씬 좋고요.

제 발이 약간 오리발? 모양이라 이런 구두 신을때 좀 힘들어 하거든요.

구입전에 225 사이즈인데 발볼이 넓고 오후가 되면 발이 부어서 구두에 발을 구겨넣는 기분이라고 사이즈 상담드렸을때

230으로 해서 앞볼에 스펀지?를 대는 것이 좋겠다 하셔서 그대로 주문했고

밤 10시까지 신고 돌아다녀봤는데 다른 구두와 비교해서 발이 덜 아프더라고요. 가죽도 부들부들하고

첨부파일 1은 청바지에 신은 모습이고 2는 정장바지 3은 밤 10시까지 신고 벗은 후 발 상태에요. 부끄럽지만 참고하시라고 올려요 ㅎ

중간에 4시간 정도 잠시 슬리퍼 신었던 시간 빼곤 아침부터 신고 다닌 날이라

검지 새끼 발가락 위부분과 발바닥 앞볼이 눌리고 닿아서 약간 붉어지긴 했는데 걷기 힘들 정도로 아프지는 않았고 잘 걸어 다녔어요 ㅎㅎ

예쁘다고 사놓고 발이 힘들어서 못 신는 신발들도 많은데 이 정도 가격에 이정도 편한함이면 왠만한 브랜드 신발보다 가성비 짱인듯요!

저는 이번 힐 주문해놓고 신어보면서 찍어뒀던 다른 모델도 조만간 주문하려고 합니다.

여튼 발볼 넓으신 분들의 사이즈 선택에 참고가 되었음 좋겠네요. ㅎㅎ